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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홀 골프장건설 대중화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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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홀 골프장건설 대중화 유도"

입력
2000.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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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시즌을 맞아 필드가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골프장마다 ‘부킹대란’이 일고 있고 수도권의 일부 골프장들을 중심으로 그린피인상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와 한국골프관련단체협의회의 수장직을 겸하고 있는 한달삼(56·사진)회장으로부터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_골프장이 몹시 붐빕니다. 이같은 현상은 일견 김대중대통령의 골프대중화 선언과도 맞물린 것처럼 보입니다.

“대통령의 골프대중화 선언은 골프계로선 무척 고무적인 일입니다. 입장객 수가 대통령의 언급이후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근간에는 IMF이후 급감했던 내장객이 경제가 호전되면서 IMF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봅니다.”

_골프대중화에는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업계·협회의 노력이 어우러져야 할 것 같은데요.

“정책적으로는 가장 먼저 사치성 업종에서 풀어줘야 합니다. 서민층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체육시설을 카바레나 카지노 나이트클럽과 같은 사치업종으로 묶어놓고 중과세를 부과하면 대중화는 어렵습니다. 협회도 사업자가 꼭 18홀짜리만 조성할 게 아니라 9홀 6홀 3홀짜리를 많이 만들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_최근 골프장의 그린피 인상추세에 대해 반발여론도 있는데요.

“IMF때를 제외하곤 매년 물가상승률에 따라 입장료를 올려왔습니다. 취득세가 15%에서 10%로 인하됐지만 그건 골프장 준공때 한번 내는 것이기때문에 기존골프장에는 전혀 혜택이 없고 특소세 역시 소비자에게 돌아갑니다. 입장료의 차등화는 시장경제원리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우리 골프장들은 종토세가 20억원부터 5억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고 인건비지출도 차이가 큽니다. 이제 입장료가 다양해지는 만큼 선택은 수요자의 몫이 됩니다. 따라서 협회는 골프장 입장료 문제에 대해 전혀 개입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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