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노 아마토(61) 이탈리아 총리 내정자는 25일 전후 58번째 내각 구성안을 카를로 아첼리오 참피 대통령에게 제출했다.24명의 각료로 구성된 새 정부는 26일 취임하지만 의회의 신임투표를 거쳐야 한다. 분석가들은 집권 중도좌파 연립정부가 의회내에서 상당한 지지를 확보하게 될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마토 총리 내정자의 조각안이 제출된지 불과 2시간만에 녹색당의 에도론키 유럽연합(EU) 담당장관 내정자가 수락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새 정부 구성이 순조롭지만은 않은 양상이다.
새 내각에서 외무, 내무, 국방 등 주요 각료직은 람베르토 디니(이탈리아 쇄신당)와 엔초 비안코(민주당), 세르지오 마타렐라(인민당) 현 장관이 유임됐다.
민주좌익당의 피에로 파시노는 통상장관에서 법무장관으로, 민사당의 빈첸초 비스코는 예산장관에서 아마토 총리 내정자가 맡고 있던 재무장관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 로마 = 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