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국회는 연령면에서도 15대 국회에 비해 새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30, 40대 증가’‘50대 감소’‘60대 이상 증가’로 요약되는 흐름이다.이중에서도 30대(4.8%)와 40대(23.8%)의 비율이 28.6%로 15대의 22.8%에 비해 4%포인트가량 늘어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5대 당시에는 30대가 2.7%, 40대가 20.1%를 각각 차지했었다. 30대가 배 이상 늘어난 게 눈에 띈다. 386세대 신진들의 진출이 요인이다.
30, 40대 국회의원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시대적인 흐름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13대때 4.9%(30대 2.3%, 40대 2.6%)가 14대때는 22%(30대 2.1%, 40대 19.9%)로 급증했고 그 뒤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비해 최근 국회에서 최대 연령집단이었던 50대는 갈수록 축소되는 경향이다. 14대때는 62%였으나 15대때는 52.8%로 줄었고 이번 16대 국회에서는 38.8%로 크게 감소했다. 연령적으로 50대 후반인 4·19세대의 퇴조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60대이상이 32.6%로 15대(24.4%)에 비해 늘어난 것은 여야의 텃밭 중진 물갈이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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