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영인이 11개월만에 미국 보스턴대의 MBA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은 26일 보스턴대학과 ‘한국기업 경영인 교육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경영원은 한국 기업의 경영자들이 최단기간 내에 미국의 디지털경영 패러다임을 배워 자사 경영에 접목할 수 있도록 6개월간 서울에서 보스턴대 교수진으로부터 교육을 받고 5개월간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후 ‘이그제큐티브 (Executive)MBA’학위를 받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과 과정은 전과목 영어로 진행된다.
국제경영원 한영섭(韓永燮)사무국장은 “국내에서는 주로 시장경제와 관련된 교육을 받고, 미국에서는 자신의 기업을 운영하는 현황을 상세하게 브리핑한 뒤 교수진들로부터 문제점을 진단받아 개선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개설되는 이 프로그램의 참여 비용은 5만9,000달러 가량이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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