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서규용 차관보의 모친인 고 정성분씨가 지난 22일 작고하기 전, 농림부의 불우 공무원들을 위해 써달라며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인은 노환중에도 3남인 서차관보가 구제역, 산불 등으로 한 달 이상 비상근무를 계속하며 문병도 제대로 못오자 “농림부 직원들이 너무 고생한다”며 매우 안타까워 했다고 유가족들은 전했다.
농림부에서는 최근 협동조합 통합업무를 담당하는 김종훈 사무관이 지난 18일 부인상을, 구제역 방역담당인 가축위생과 이상진사무관이 22일 부친상을 당했으나 모두 임종을 하지 못했다. 서차관보도 결국 모친의 임종을 못했다.
농림부는 유가족이 26일 기부금을 전달함에 따라 기존의 새마을 기금 295만원을 보태 ‘정성분 새마을기금’으로 명칭을 바꾸고 고인의 뜻에 따라 활용하기도 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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