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 적군파 항공기 납치범들을 국외로 추방한다면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는데 중대한 진척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이 25일 밝혔다.루빈 대변인은 북한이 작년부터 일본 항공기 요도호를 북한으로 납치해 간 적군파 요원들을 제3국으로 추방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는 한 일본 신문의 보도에 대해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북한의 테러 지원에 관한 우리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납치범들은 국제법에 의해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정치적 망명객이라는 평양측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통신은 또 “일본 정부가 정치적 자유를 보장할 경우 이들을 일본으로 송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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