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헤지펀드중 하나인 소로스의 퀀텀펀드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보유중인 대형 우량주의 매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25일 증시는 미 증시 하락여파속에 이같은 루머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특히 액면분할 이후 오름세를 보이던 SK텔레콤도 매도물량이 늘면서 하룻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내내 매도물량을 쏟아낸 외국인은 한전과 한국통신은 소폭 매수했다.
퀀텀펀드를 비롯한 소로스펀드는 4월 첫 2주간 20%에 가까운 손실을 입은데다 최근 주가가 더 떨어져 손실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단기 투자에 주력하는 헤지펀드는 수익이 날 전망이 나쁘면 파는 것이 당연하며 특히 미 증시의 불안으로 아시아에서 주식비중을 줄이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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