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직후 이란.리비아 공사장 300명 고용현대건설은 25일 남북정상회담 직후 이란과 리비아 건설현장에 북한 기능공 300여명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북한과 제3국 건설사업 공동진출 방안을 논의해왔는데 최근 보험료 항공료등 쟁점부분에 대해 양측의 의견을 절충하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정상회담이 끝난뒤에는 본격 공동사업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이란 사우스파 가스플랜트 공사현장과 리비아 아타하디 가스시설 건설공사 현장에 북한 인력을 투입키로 했다.
북한 인력은 단순 노무자가 아닌 페인트공 보온공 등 기능공으로 현대는 이들의 인건비를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 (KEDO)가 북한에 건설중인 경수로공사현장의 인건비에 준해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와 북한은 보험료와 비행기요금 부담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다 현대측이 모두 부담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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