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달라진 모습이 공공부문 우수혁신 사례로 선정됐다.안정남 국세청장은 25일 김대중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국세청의 혁신사례 ‘요즘 세무서에 가보셨습니까’를 보고했다.
국세청은 과거의 세목별 조직을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하고 비리의 원인으로 지목돼오던 지역담당제를 폐지하는 한편, 납세자 편에 서서 세금관련 각종 고충을 전담처리하는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를 도입한 것이 평가를 받았다.
안 청장은 “종전에는 각 세목별 담당자가 납세자를 개별 접촉했으나 지역담당제 폐지로 지금은 조사과 외에는 개별접촉이 전면 폐지됐으며 조사과 직원의 개별접촉도 관리자 통제하에 이뤄진다”고 밝혔다.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가 평가를 받은 것은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세무서장으로부터 인사상 독립돼있고 승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공공부문 우수 혁신사례 보고는 올들어 군포시, 정동극장, 김포시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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