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낮 청와대에서 이한동(李漢東)자민련 총재와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의 초당적 협력과 민주당·자민련의 공조문제 등을 협의한다.관련기사5면여권은 김대통령과 이총재간 회담에 이어 김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간 회동도 추진할 방침이나 자민련은 25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공조 복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정리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25일 “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이 24일 오후 이한동총재를 방문, 28일 회담을 제의했으며 오늘 당직자회의에서 이를 수용키로 했다”며 “그러나 공조복원 문제는 총재회담과 전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의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 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 김학원대변인 등 4인은 회담의 의제와 내용을 사전조율하기 위한 접촉에 나선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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