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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200만평에 '새천년 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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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200만평에 '새천년 신도시'

입력
2000.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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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 200만평(여의도의 2.2배)에 첨단 산업기지와 생태공원, 주거단지가 결합된 ‘새천년 신도시(Millennium City)’가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고 건(高 建)서울시장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암 새천년 신도시 조성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북쪽 17만1,000평 부지에 정보미디어,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업이 들어서는 디지털 미디어 기업단지(DMC)가 조성된다. 기업단지에는 국제회의 등을 열 수 있는 ‘상암 메세(Messe)’와 ‘꿈의 과학관(Science Park)’ 등 지원시설도 설치된다.

남쪽 난지도 매립지와 한강 둔치 등 110만평에는 평화의 공원 등 4개공원과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으로 구성된 밀레니엄공원이 만들어진다.

신도시 외곽에는 총 7,000여 세대 규모의 환경친화적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디지털미디어시티 인력 등의 주거공간으로 활용된다. 아파트는 내년말부터 단계적으로 분양된다.

서울시는 신도시에 모노레일과 자기부상열차 등 무공해 신교통시스템을 도입, 인천국제공항 경의선 지하철6호선 경인운하 등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시는 2002년 6월 이전에 밀레니엄 공원을 완공하고 9,532억원의 시예산을 들여 전체 신도시 건설을 2010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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