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자 21면 금호 국제생명과학상 제정 기사를 잘 읽었다. 수상자 선정을 노벨상과 비슷하게 한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노벨상 선정은 왕립스웨덴과학원을 포함한 4개 기관과 5개의 노벨위원회, 연구소가 주관하며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다.이에 비해 금호 국제생명과학상의 선정은 전적으로 국제 식물분자생물학 연구학회가 맡고 있어 한국의 학술기관과 국내외 한인학자의 참여는 배제된다. 한편 노벨상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면세혜택을 받는데 금호국제생명과학상은 어떤 지 궁금하다.
면세 조치가 없다면 미국인이 상을 받을 경우 상금 3,000만 달러중 50%이상을 미국 정부에 세금으로 내야하기 때문에 금호그룹은 미국정부에 1,500만 달러를 거저 주게 되는 셈이다. 금호국제생명과학상은 100만달러인 노벨상금의 30배에 해당하는 거액이니 상의 운용에 만전을 기했으면 한다. /김병문·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폴 시·한미 오늘과 내일 센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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