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입들 사이에도 화평 무드가 찾아드는 걸까. 청와대 박준영 공보수석은 24일 저녁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영수회담 브리핑이 적절하게 이뤄진 데 대해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박수석은 권대변인에게 “언제 한번 만나 밥이라도 먹자”고 제의했다.또 25일 오전에는 민주당 정동영 대변인이 권대변인에게 전화를 해 27일 점심을 함께 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24일의 영수회담이 여야 싸움의 주력인 대변인들 사이에 데탕트 기류를 만들어준 것이다.
총선과정에서 하루 십수개의 성명 등을 쏟아내며 무차별 공방을 벌였던 여야 대변인실은 최근들어 하루평균 2-3개의 성명·논평만을 내고 있다.
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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