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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불방법도 각양각색

입력
2000.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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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시대를 맞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전자지불방법도 다양해 지고 있다. 전자화폐로 대표되는 전자지불제도는 사용방법과 형태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편리한 사이버쇼핑을 위해서는 각각의 특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지불서버형 전자지갑

전송받을 필요 없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바로 결재할 수 있는 지불수단. 구매자가 인터넷에서 실제로 지갑을 가지고 쇼핑하듯이 쇼핑몰에서 지불 및 정산현황을 바로 알 수 있다.

엔캐시(www.n-cash.net)가 대표적인 경우. 전자지갑 프로그램이 필요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한빛, 국민, 조흥 등 12개 시중은행과 연계돼 있어 각종 은행을 통한 예금이체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수수료 없이 전자지갑을 충전해 가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 다운로드형 전자지갑

전자지갑 프로그램을 전송받아 개인용컴퓨터(PC)에 설치한 다음 사용하도록 돼 있다. 플라스틱 카드형태로도 발급되기 때문에 신용카드처럼 갖고 다니며 실제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앳’과 ‘아이캐시’가 많이 쓰이고 있다. 올엣(www.allat.co.kr)의 사이버 신용카드인 올앳(All@)카드는 회원이 원하는 금액을 미리 입금해 사용하는 충전식 선불카드.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아이캐시(www.icash.co.kr)도 가맹쇼핑몰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에 비해 개인신상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다.

■ 선불카드형

버스카드와 같은 원리의 선불카드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E코인’, ‘이지캐시’, ‘애니카드’가 널리 쓰인다.

E코인은 구입한 카드뒷면에 새겨진 고유번호를 긁어서 입력하면 물품을 살 수 있다. 카드는 편의점이나 PC방, 버스카드 판매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지캐시(www.easycash.co.kr)는 금액을 미리 충전해 놓은 사이버카드.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가 적립된다.

IC카드형 인터넷과 실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지불 수단. IC칩을 내장해 많은 사용자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에서 결제를 하려면 별도의 카드판독기를 PC에 연결해야 한다.

마스터카드계열의 몬덱스코리아는 IC카드 형태의 전자화폐를 준비중이다. 별도의 충전장치가 필요없으며 공중전화, 휴대폰, 인터넷 등을 이용하면 재충전할 수 있다.

■ CD 스캐닝형

컴팩트디스크(CD)를 이용해 인터넷에서 결제를 할 수 있는 전자화폐. 신용카드를 CD롬드라이브에 장착하고 저장한 ID를 확인해 결제를 한다. 국내 CD스캐닝형 전자지불 시스템을 선보인 시디캐시(www.cdcash.co.kr)는 해킹을 통한 개인 정보 유출 문제를 해결해 정보유출 위험성을 제거했다.

/최연진기자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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