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앞둔 군인이다. 최근 운전면허 시험을 봤다. 주행시험을 치르는 날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있지 않아 입대 전 사용하던 학생증을 제시했더니 유효기간이 지난 것이라며 불합격 처리를 했다. 이 학생증으로 접수나 필기·기능시험도 치렀는데 주행시험에서만 문제삼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시험장에 항의했더니 “학생증은 원래 신분증이 될 수 없으나 군인이라 편의를 봐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래 학생증이 신분증이 될 수 없다면 처음부터 안된다고 해야 할 것 아닌가.
어떤 감독관은 “첫 주행시험에서는 떨어지게 되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면허시험장에 대한 불신을 지울 수가 없다.
/전상배·대구 달성군 화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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