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4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의 주상절리(柱狀節理) 등 희귀 지형과 표준화석 산출지 4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천연기념물 제415호로 지정된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약 200만년전)에 형성된 국내 최고(最古)의 신생대 지형으로 5,6각형 모양의 현무암이 높이 20㎙, 폭 100㎙ 규모로 병풍처럼 펼쳐진 암벽이다. 강원 태백시 장성동의 화석산지(제416호)는 하부고생대 오르도비스기(약 5억-4억4,000만년 전)에 번성했던 삼엽충의 화석이 대량으로 산출된 곳이다.
태백시 동점동 구문소의 침식지형(제417호)은 하부고생대의 생물상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이 지역이 약 5억만년 전에는 적도 근처의 바다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지형이다. 전남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의 공룡알화석 산출지(제418호)는 약 3㎞ 해안에서 100여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됐다.
/김관명기자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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