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국민대통합을 위해 지역주의를 파타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지역 편중인사를 바로 잡기 위해 인사 탕평책과 주요 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지역차별금지법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이총재는 또“인위적 정계 개편은 국민의 뜻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뒤“나라와 국민을 위하고 올바른 방향이라면 국정 운영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권대변인은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총재는“이산 가족 상봉과 실향민 고향 방문이 실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한 뒤 “선거투표를 사흘 앞두고 발표해 선거에 이용한 것은 수긍할 수 없는 일이었으며 회담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고 권대변인은 전했다.
/최성욱기자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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