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돈을 받고 책 내용을 서비스하는 ‘전자책(e-book)’사업에 국내 유명 출판사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특히 27일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에버북닷컴(www.everbook.com)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출판사들의 면면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6월초 본격 출범하는 에버북닷컴에는 국내 단행본 출판사 중 매출 1, 2위를 다투는 중앙M&B와 민음사, 베스트셀러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를 출간한 청림출판사, 인문학 전문 까치, 아동교육도서 전문 한국프뢰벨, 음악서적 전문 삼호출판사 등이 공동주주로 참여했다.
초대 대표이사는 단행본 해외저작권 중개업체인 에릭양에이전시의 양원석사장. 시범서비스 기간 중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판타지 백과사전’ 등 10여종이 무료로 다운로드된다.
이같은 에버북닷컴의 출범으로 바싹 긴장하고 있는 곳은 진작 전자책 출간을 서둘렀던 김영사(대표이사 박은주). 당초 21일 시범서비스를 할 예정이었으나 준비부족으로 무산됐고 대신 6월 1일 본격 출범한다. 한편 미국 라이트센터닷컴이 운영하는 세계적인 저작권·판권 거래 서비스(www.rightscenter.com)에도 국내 유명 출판사 대부분이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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