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들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첫 준비접촉이 이뤄진 사실을 당일인 22일 오후부터 일제히 보도했다.이들은 그러나 북측 대표의 발언만 상세히 소개했을 뿐 우리측 양영식 수석대표의 발언이나 회담 분위기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준비접촉을 처음 보도한 곳은 평양방송으로 이날 오후 5시10분께였다. 이어 조선중앙방송이 오후 6시께, 조선중앙TV는 밤8시 뉴스에서 이를 다뤘다.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이 소식을 전했다.
평양방송과 중앙방송은 정규 뉴스에서 이 소식을 다루지 않고 별도 시간을 할애, 보도했으며 중앙 TV는 뉴스 중간쯤에 준비접촉 초반부 장면과 함께 내보냈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이번 접촉을 “북남사이의 역사적인 평양상봉 및 최고위급 회담과 관련한 실무절차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제1차 준비접촉”으로 표현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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