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학습이나 신문·TV광고가 사람들을 세뇌시키듯 우리들이 사용하는 말에 스스로가 세뇌된다. 우리가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는 말 가운데 ‘지역감정’이 있다. 동서화합을 말하지만 ‘지역감정’이라는 말을 쓰면서 무의식중에서 지역감정이 떠나지 않는 것같다.이제 지역감정이란 표현은 그만 썼으면 한다. ‘지역성향’이나 ‘지역편중’등의 표현은 이에 비해 문제가 적다. ‘지역성향’이란 말은 애향심을 느끼게 하지만 ‘지역감정’은 부지불식간에 서로를 반목케 세뇌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김성태·서울 용산구 용산2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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