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채권단과 프랑스 르노사의 파리협상에서 제시된 삼성차 인수 가액 등 최종합의안 수용여부를 논의한다. 르노의 삼성차 인수 협상안은 채권금융기관의 75%가 찬성해야 통과된다.22일 삼성차 채권단 등에 따르면 삼성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25일 전체회의에서 프랑스 르노측이 제시한 인수가액 최종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르노측의 삼성차 인수가액에 대해 르노와 채권단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5억6,000만달러선인 것으로 추정된다.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르노측 최종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채권단과 르노측은 서울에서 협상을 재개하게 되지만 양측이 이미 상당부분 합의를 본 상태여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전체 채권액의 80%를 보유한 한빛·산업·외환은행과 서울보증보험·대한투자신탁 등 16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해 각 금융기관 채권비율에 따라 표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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