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게임의 귀재’ 박남신(41·써든데스)이 시즌 개막대회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지난해 상금랭킹 2위인 박남신은 23일 전남 화순의 남광주CC(파 72)에서 벌어진 제1회 호남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박남신은 전날까지만 해도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 이틀 연속 4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에 오른 재미동포 남영우(27)에 5타 뒤져 있었으나 노련한 게임운영으로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했다. 남영우는 5오버파의 부진을 보여 2위(1언더파 287타)를 차지했다.
한편 전날 2위를 달렸던 아마추어 간판스타 김대섭(19·성균관대)은 이날 강풍에 무려 13오버파 85타로 무너져 합계 8오버파 296타로 15위에 그쳤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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