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31면의 연쇄살인범 정두영 기사를 읽고 인간성을 상실한 한 인간의 행동이 얼마나 무서운지 절감했다.15여년간 소년원과 교도소에 수용되어 교정교육을 받고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 더욱 슬픈 일이다. 많은 범죄자들이 교정시설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했어도 출소 후 제대로 취업할 수 없다면 쉽게 다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이런 점에서 정부의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정책이 더욱 확대되어야 하지만 갱생보호사업 분야는 점차 축소되고 있다. 무의탁 출소자의 보호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줄였고 1인당 20만원의 지원금 제도도 폐지하였다.
정부는 출소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민들도 출소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과 온정을 보였으면 좋겠다.
김영태·한국갱생보호공단 보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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