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경찰서는 23일 혈중알코올농도 0.186%로 만취상태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며 폭언한 육군본부 소속 정모(54)소장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 신병을 육군에 넘겼다.경찰에 따르면 정소장은 20일 오후 11시40분께 안성시 석정동 석정3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포텐샤승용차를 몰다 마주 오던 티코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정모(21·여)씨가 갈비뼈와 목 등에 부상을 입힌 혐의다.
정소장은 안성경찰서 석정파출소 박모(35)경장이 신분 확인을 요구하자 “내가 누구인 줄 아느냐”며 폭언과 함께 음주측정을 거부하기도 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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