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호전과 소비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광고대행사들의 매출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 금강기획, LG애드 등 ‘빅3’의 올 1·4분기 4대 매체 광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가량 늘었다.
제일기획은 1,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90%가 넘는 놀라운 성장률을 과시했고 금강기획은 1,100억원이 넘는 광고를 수주, 66%의 고성장을 보였다. 또 LG애드는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에 60%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올해들어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벤처·인터넷 기업들까지 광고에 적극 가담, 광고시장의 폭과 깊이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광고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5조5,0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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