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휴일로 미국시장이 21일 휴장하게 된다.평소 때는 시차로 인해 목요일의 미국증시가 국내시장 금요일에 영향을 미치고 금요일 마감장의 판세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 국내증시가 출렁이게 되는데 이번에는 뉴욕의 20일(목) 하루장세가 21일과 24일에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이같은 스케줄 변화는 국내증시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전문가들은 시장흐름의 기조적인 변화는 없겠지만 미국시장의 휴장으로 외생변수의 불확실성이 제거돼 21일 증시를 안정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평소에는 우리시간으로 금요일 밤에 개장하는 미국시장의 향방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금요일 장이 평일에 비해 다소 빠지는 관망세가 두드러지지만 이날은 그같은 불확실성이 제거된다는 것.
신영증권 양신호 연구원은 “금요일에 나타나던 관망세가 월요일인 24일 장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부활절 휴일에 따라 외국인투자자의 시장참여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까지 거래소에서 30여억원을 팔고 코스닥에서 30여억원을 사들였다.
이같은 소강상태는 우리시간으로 부활절휴일이 끝나는 24일까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 그러나 대우증권 이종우 연구위원은 “약세장 흐름에서 외국인의 소극적 동향이 대세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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