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31명 전원이 사망한 필리핀 국내선여객기 사고가 있은 지 하루 뒤인 20일 필리핀항공이 폭탄테러 협박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필리핀항공의 정보관리인 프로즈 아레올라는 이날 오전 2시30분(현지시간)께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의 관세화물 수납 직원이 폭탄테러 협박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수납직원은 “앞으로 두번 더 폭발사고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당국은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했다”면서 “어제 밤부터 화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 구조대는 이날 사고 항공기의 잔해로부터 항공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회수했으며, 19일 밤까지 1백여구의 시신을 찾아낸 조사대원, 군인, 자원봉사자들은이날 사망자 유해 회수 작업을 재개했다.
/마닐라DPA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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