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내 386모임인 미래연대 소속 의원 및 당선자들이 ‘문제의 5월치 세비(歲費)’를 산불·구제역 피해지역을 돕기위한 성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16대 국회 임기개시일이 5월30일이라 단 이틀만 일하고 받는 5월치세비(443만여원)는 ‘무노동 유임금’이라는 곱지 않은 눈총을 받았다.미래연대 소속 의원 및 당선자 13명은 20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5월치 세비 중에서 실제로 일한 이틀치를 뺀 나머지 전액을 성금으로 내기로 했다.
미래연대 공동대표인 남경필(南景弼)의원은 “아예 받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세비를 받는 다른 당선자나 의원들이 곤란해질 것 같아 일단 받아서 좋은곳에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천호기자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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