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직장의료보험과 지역의료보험의 조직통합 문제에 대해 찬성의견이 반대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회사원과 자영업자들의 응답경향이 각각 반대와 찬성쪽으로 기울고 있어 향후 양측의 갈등소지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일보사와 한솔엠닷컴이 지난 18, 19일 018 이용자 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8%가 의보통합에 찬성했고 35.3%가 반대했다.‘모르겠다’는 응답도 17.9%에 달해 통합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의 반대비율(47.6%)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자영업자는 절반이 넘는 55.3%가 찬성했다. 이는 의보 통합시 보험료 부담의 증감 등을 둘러싼 양 직종의 상반된 시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찬성의 이유로는 ‘피보험자가 편리해지므로’가 67.6%로 가장 많았고‘조직 통합이 안되면 나중에 재정 통합도 안될 수 있으므로’가 27%였다. 반대 이유로는 ‘통합이 되면 두 조직간 불협화음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에’(57.6%)와 ‘두 의보의 재정이 다르기 때문에 조직도 별도 조직이 바람직하다’(32.1%)가 대부분이었다.
/박광희기자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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