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물학자들이 사상 최초로 6,600만년전에 살았던 공룡의 화석심장을 발견했다고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21일 보도했다.이번에 발견된 화석심장은 조그만 초식 공룡인 테셀로사우루스(Thescelosaurus)의 것으로 1993년 공룡화석 내에서 우연히 발견된 뒤 전문가들에 넘겨져 연구돼 왔다.
연구에 참여한 학자들은 컴퓨터 단층촬영 결과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예상했던대로 공룡이 조류의 조상이었음을 확인했으며 심장학자들도 화석심장이 파충류의 심장보다는 포유류나 조류의 심장에 더 가깝다고 보고 있다고 사이언스지는 전했다.
사이언스지는 이와 함께 조류의 심장은 신진대사의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공룡의 심장이 조류의 심장과 비슷하다는 것은 곧 이 공룡이 냉혈동물이기 보다는 온혈동물이었음을 나타내주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학자들은 그러나 심장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확실한 결론을 내려줄 수 있는 중요한 혈관이 없다는 점에서 이같은 연구결과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워싱턴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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