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이용인구가 매달 90만명씩 증가해 현재 7세이상 국민 3명당 1명꼴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인터넷정보센터(사무총장 송관호)는 최근 7세이상 국민 8,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해 추정한 결과, 한 달에 한 번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가 1,393만명으로 전체의 33.0%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조사때와 비교하면 5개월동안 인터넷 이용자는 450만명이 늘었고, 이용률은 무려 10.6%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1주일에 2,3회이상 인터넷 이용자가 지난해 10월 66.3%에서 72.2%로, 주당 평균 이용시간도 4.5시간에서 6.7시간으로 늘어 일상생활에서 인터넷 활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은 20대가 59.1%로 가장 높았으며, 7∼19세 51.5%, 30대 29.2%, 40대 18.6% 순으로 50대이상은 3.3%에 불과했다. 또 일반인의 학력별 이용률은 대졸이상 52.2%, 고졸 16.2%, 중졸이하 1.0%로 나타나는 등 연령 학력 지역별 ‘정보화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터넷 이용자들은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통신속도(54.0%)를 들었으며, 다음은 이용요금 부담 13.2%, 정보검색 곤란 11.3%, 이용방법 난해 8.3%, 정보부족 7.2% 순이었다.
/이희정기자ja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