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보험사들이 장애인들의 보험가입을 거부해 비난을 사고 있다.19일 전북 S특수학교 교사인 이모(38·2급 청각장애인)씨에 따르면 이달 12일 S생명보험의 신규교원 종합보험에 가입했으나 보험사측이 일방적으로 “장애인은 가입자격이 없다”며 계약해지를 통보해왔다. 이씨는 다른 보험사에 가입하려했지만 역시 거부당했다.
한편 이씨의 제보를 받은 한국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수집한 차별 사례 40여건을 토대로 장애인 원고인단을 모집, 다음달중 해당 보험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연구소측은 일부 보험사들이 “장애인은 재해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가입을 거부하거나 보험료를 비싸게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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