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딸아이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켜 급히 병원 응급실로 갔다. 접수창구에 보건복지부장관 공고문이 있었는데 접수비 외에 응급실 관리료 3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에서 정한 응급환자 외에 무조건 응급실부터 찾는 사람이 많아 응급실이 매우 혼잡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에게는 관리료를 따로 받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응급실 혼잡도는 지역마다 다르다. 대도시라면 모르지만 이곳은 하루에 두 세 명 정도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적은데도 관리료를 내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담당 간호사도, 텅빈 응급실 앞에서 빨리 시정되어야 할 문제라며 안타까워한다.
/김수복·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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