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성악 중 가곡·가사·시조를 일러 ‘정가’(正歌)라 한다. 바른 노래, 반듯한 노래라는 뜻이다. 정가는 느림과 절제의 미학이 특징이다. 여성 가객 이준아씨가 만든 한국정가단이 21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창단공연을 한다.‘우락’ ‘언락’ 등 전통가곡 외에 새로 만든 정가로 노천명 시·박일훈 곡의 ‘산딸기’, 황동규 시·황병기 곡의 ‘즐거운 편지’등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가악인 ‘보허자’를 만해 한용운의 시 ‘찬송’에서 뽑은 새 노랫말을 붙여 처음으로 합창을 시도한다. 한국정가단은 국내외 공연으로 정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창작을 통한 정가의 현대적 계승에 힘쓸 계획이다. (02)764-6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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