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 주택과 이 시대 극빈자 가정의 생활상을 집중취재,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교육 기회의 불균형 문제를 조명한다. 1990년대 초반 무수히 생겨난 영구임대 주택단지들은 곳곳에서 빈민으로 살아가던 이들이 한꺼번에 ‘격리’된 곳. 수서 지역과 양귀자 소설 ‘원미동 사람들’의 배경인 부천 춘의동 지역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곳 아이들은 ‘영구네 아이들’이라 불린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 생존의 키워드는 지식과 정보. 여기에는 영어, 컴퓨터 등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양질의 교육이 필수적이다. 과연 ‘영구네 아이들’이 영구임대 아파트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양은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