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가 펄펄날고 있다 부활비법은 한국김치 세 차례에 걸친 이적과 방출의 설움을 딛고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한 미 메이저리그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32·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김치광이라고 밝혀 화제다노모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www hideonomo athletedirect com)에 올린 글에서 “매일 김치를 즐겨 먹어 이제는 중독지경”이라며 애교를 떨었다
노모는 아마시절 일본대표로 뛰면서 한국팀이 김치항아리를 신주단지 모시듯 해 김치를 알았다 그때는 왜 한국선수들이 김치를 즐겨 먹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의 김치섭렵은 올겨울부터 밀워키에서 방출돼 디토로이트에 새로 둥지를 튼 그는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할때 근처 식품점에서 한국인 아줌마로부터 매일 김치를 사먹었다
이때부터 김치의 독특한 맛과 효과를 체험하게 된 그는 한국선수들의 심정을 이해했다고 적고 있다
1995년 LA 다저스 데뷔 첫 해, 온몸을 비트는 투구폼과 포크볼의 위력을 앞세워 신인왕에 올랐던 그는 이후 계속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는 디트로이트의 감독 필 가너의 배려로 코메리카구장 개장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행운을 차지하는 등 현재 3경기에 나와 1승, 방어율 1 35의 짠물투구를 하고 있다
정원수기자nobleliar@hk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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