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정부출자와 대규모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에 힘입어 시중·지방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대부분 8%를 넘어섰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7개 일반은행의 BIS비율은 평균 10.83%로 6월말(9.84%)보다 0.99%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그룹별로는 11개 시중은행이 10.79%로 지난해 6월말보다 1%포인트 올랐고 6개 지방은행은 0.96%포인트 상승한 11.36%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경영정상화계획을 이행중인 평화은행(5.15%)과 제주은행(7.85%)이 최저기준인 8%에 미달한 반면 나머지 15개은행의 BIS비율은 모두 8%를 넘었다.
은행별 BIS비율은 신한은행이 13.85%로 가장 높았고 전북 13.36%, 경남 12.39%, 하나 12.33%, 한미 12.14%, 대구 12.12%, 주택 11.74%, 부산 11.45% , 제일 11.44%, 국민11.38%, 서울 10.41%, 조흥 9.80%, 외환 9.76%, 한빛 8.67%, 광주 8.63%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17개 은행의 지난해말 현재 자기자본은 총 31조6,362억원으로 6월말보다 2조2,207억원(7.5%) 증가했다. 이는 주로 조흥은행 등 8개은행이 정부출자 7조9,220억원을 포함해 총 10조2,837억원의 자본을 확충한데 따른 것이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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