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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케시다/정계은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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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케시다/정계은퇴설

입력
2000.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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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계의 거물로 자민당내 최대파벌 오부치(小淵)파의 사실상 오너인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전 총리의 정계 은퇴설이 나오고 있다.오랜기간 병상생활을 하고 있는 다케시타 전 총리는 6월께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정계 은퇴 쪽으로 기울어져 측근들과 함께 선거의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그의 측근인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은 18일밤 와타누키 다미스케(綿貫民輔) 회장등 오부치파 최고간부들과 협의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다케시타씨의 비례대표 진출 문제와 후계 문제 등이 검토됐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일본정가에서는 오부치 전 총리가 쓰러진데 이어 다케시타씨가 은퇴할 경우 오부치파의 운영에 막대한 영향을 주어 동 파벌에 의지하고있는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의 정국운영에도 그림자가 드리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일고 있다.

다케시타씨는 작년 4월 변형성척추증(變形性脊椎症)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1년 이상의 장기요양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오부치파는 중참의원 95명이 소속돼 있는 자민당 내 최대파벌로 정국의 주도권을 행사해왔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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