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미국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18일 후보지명전에서 경쟁자였던 존 맥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주)에게 러닝메이트가 돼주도록 요청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부시 지사는 이날 미시건주 디어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맥케인의원이 부통령후보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와 직접대화해 진의를 파악할 때까지는 그를 후보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는 오는 5월9일 필라델피아에서 맥케인 의원을 직접 만날 때 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시는 또 물망에 올랐던 존 엥글러 미시건 주지사의 부통령 후보 가능성에 대해서 이같이 답변하면서 “엥글러 지사도 당연히 그 대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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