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폭등세를 보이며 지난 주 폭락장의 충격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나스닥 지수는 18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첨단기술주와 생명공학 및 인터넷 관련주 주도로 사상 최대폭인 254.41 포인트(7.19%)가 급등한 3,793.57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는 전장에서 217.87 포인트(6.56%)로 수립한 지수상승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상승률에서는 1987년 10월21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이다.
다우존스 공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각각 184.91 포인트(1.75%)와 40.17 포인트(2.87%)가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 증시는 1·4분기 수익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발표되거나 웃돌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장이 펼쳐졌다.
한편 일본 증시는 19일 첨단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다 오후장 들어 반등,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17.10엔(0.6%) 오른 19,086.62엔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대만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로 2.2% 하락했고, 다른 아시아 증시도 소폭의 상승세에 그쳐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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