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축구가 만나면 ‘히트상품’이 된다. 26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보고테크컵 한-일 축구국가대표 교환경기의 상품가치는 입장권료+TV중계권료+광고+타이틀스폰서+관광수입 등을 합해 어림잡아 약 3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먼저 유료관중수가 6만명으로 관중수입만도 9억여원에 달한다. 방송중계권료는 국내 중계를 담당하는 MBC SBS 등 TV 2사가 각 2억원, KBS 위성TV가 2,000만원을 지불했고 TV도쿄와 NHK위성TV 등 일본방송의 중계권료는 35만달러(약 4억원)로 전액 한국축구협회의 수입이다.
그라운드에 설치될 입간판의 광고비수입도 짭잘하다. 본부석 아래나 맞은편 등 목좋은 곳은 5,000만원, 골대 뒤쪽 등은 3,000만원선으로 약 8억원의 광고수입이 생긴다.
이번 한-일전은 친선경기임에도 이례적으로 타이틀스폰서가 따라붙었다. 지문감식기와 첨단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주)보고테크가 한-일전의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후원금으로 한-일전 3억원과 유고대표팀과의 평가전 두 경기(6월28일, 30일) 2억원 등 총 5억원을 내놓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본선수 체제비와 경기장 대여비용 등 소요경비 1억5,000여만원을 제한 25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돈방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한-일전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을 일본인관광객이 600여명으로 예상돼 관광수입도 60만달러(약 6억6,000만원)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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