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를 맞는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가 올해부터 새롭게 탈바꿈한다. 지난해까지 6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금난새씨에 이어 서울시향 단장 정치용씨가 지휘를 맡는다. 지휘자 혼자 해설하고 지휘하던 방식을 바꿔 어린이 음악프로 MC로 잘 알려진 방송인 한홍비씨가 진행을, 음악평론가 장일범씨가 대본 구성을 맡는다. 구성·해설·연주를 분리함으로써, 좀더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려는 시도이다.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는 지난 10년간 평균 객석 점유율 80%를 기록한 인기 프로그램. 올해는 오케스트라 연주(서울심포니) 뿐 아니라 타악, 재즈, 국악, 합창 등 다양한 내용을 준비했다. 첫 무대는 22일 ‘바로크음악의 명곡들’. 이날 연주곡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 헨델의 ‘옴브라 마이푸’, 바흐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등이다.
입장권은 청소년 6,000원, 어른 1만 2,000원이고, 8회 공연 전부를 볼 수 있는 시리즈 티켓은 어른 9만원, 청소년 4만 5,000원이다. 벌써 1,000장 이상 표가 팔렸다.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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