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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첫女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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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첫女임원

입력
2000.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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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서 첫 여성임원이 탄생했다.산업은행은 18일 개방형 직위 공모제를 통해 미국에서 정보시스템 전문가로 활동한 서송자(徐松子·53·사진)씨를 정보시스템업무를 총괄하는 정보기술(IT)본부장(이사대우)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국책은행에서 공모를 통해 여성을 임원급으로 채용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서 본부장은 25년간 도이치은행, 씨티그룹, IBM 등 미국의 금융기관과 기업의 전산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 산은은 현재 추진중인 전산시스템 교체와 업그레이드 작업에 서 본부장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본부장이 받게 될 연봉은 20만-30만달러 수준으로 연봉 1억원대인 이근영(李瑾榮)산은총재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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