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국민·신한·하나·한미은행 등 우량은행은 물론, 한빛·조흥·제일·서울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올 1분기(1∼3월)에 큰 폭의 흑자를 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부분 시중은행은 1·4분기 영업실적을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라 엄격하게 결산했음에도 그동안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은데다 영업 호조로 큰폭의 당기순익을 냈다.
국민은행의 경우 2,00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 흑자폭이 가장 컸으며 주택은행은 1,700억원, 신한은행은 1,200억원,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은 각각 5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부실채권 증가로 엄청난 적자에 허덕였던 한빛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1,000억원, 제일·서울은행은 800억원, 외환은행은 500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200억∼300억원, 경남은행과 전북은행은 100억원대 이하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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