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동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다.인디애나는 17일(한국시간) 미시간주 오번힐스에서 열린 99-2000 미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레지 밀러(21점)와 데일 데이비스(12점 15리바운드)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2-101로 물리쳤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55승26패를 기록,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소나기 슛을 퍼부은 인디애나는 후반 6점차까지 쫓기는 등 디트로이트의 추격에 고전했지만 3쿼터 종료와 동시에 터진 릭 스미츠의 버저비터로 87-78, 9점차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인디애나는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펼친 제일린 로즈(20점)를 앞세워 주득점원 그랜트 힐이 부상으로 빠진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따돌렸다.
마이애미 히트는 올랜도 매직을 95-84로 꺾고 대서양지구 1위를 차지했다. 마이애미는 정전사고로 2시간여동안 경기가 지연되고, 팀 하더웨이가 발목부상으로 실려나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신인 앤소니 카터(15점)가 제 몫을 다해 올랜도를 물리쳤다.
한편 ‘우편배달부’ 칼 말론(32점 15리바운드)이 활약한 유타 재즈는 피닉스 선스를 96-82로 꺾고 중서부 지구 1위를 차지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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