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와 런던 증권거래소가 며칠 안에 합병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독일어판이 17일 보도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이같은 금융시장 통합이 이뤄질 경우 런던은 대형 우량주 중심의 블루칩을 주로 취급하는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기술주를 집중적으로 거래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런던 증권거래소의 일부 회원들은 장기적으로 프랑크푸르트증시가 런던증시를 완전히 잠식할 수 있다며 합병을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영국과 독일 증시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인 ‘도이체 뵈르세’가 대주주가 되는 새로운 회사가 설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증권거래소의 한 대변인은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프랑크푸르트 AFP=연합
입력시간 2000/04/1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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