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남북경협 전담창구인 현대아산㈜은 16일 경의선(京義線) 노선 중 미연결구간 25㎞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 고위관계자는 “경의선은 서울-문산-장단-봉동-평양-신의주 노선인데 현재 문산-봉동이 미연결구간”이라며 “이 구간을 재건하고 복선화한 뒤 서해안공단 예정지인 해주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상으로 컨테이너박스 한 개를 왕복 운송하는데 무려 1,500 달러가 소요되고 있다”며 “서울-해주노선 연결시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전반적인 대북 경협사업에도 막대한 부수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일정기간 사용료를 징수한 뒤 운영권을 관할구간별로 남·북한 당국에 넘기는 BOT(건설·운영 후 양도)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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