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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수익률 대부분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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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수익률 대부분 마이너스

입력
2000.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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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락으로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금액이 100억원이상인 일반 성장형 수익증권 529개 펀드가운데 올들어 3월말까지 플러스 수익률을 올린 것은 27개로 5.1%에 불과했다. 전체 성장형 수익증권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12.14%. 그나마 벤치마크인 KOSPI200주가에 비교하면 1.06% 높은 수치다.

주식형 수익증권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대한투신의 ‘뉴파워주식자신탁25-2’(펀드매니저 이경호)로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6.72%에 불과했다. 신영투신운용의 ‘신영SYSTEM주식1-T’(공동관리)가 6.39%를, 제일투신의 ‘세이프가드주식1’(펀드매니저 안동길)이 5.66%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뮤추얼펀드는 수익률이 더욱 떨어져 설정원본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연초이후 수익률을 구할 수 있는 47개의 1·4분기 전체수익률은 마이너스 12.45%에 머물렀다. 절대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3개로 6.38%에 불과했다.

회사별로는 주식형 수익증권 성장형(주식편입 비율 70%이상) 부문에서 템플턴투신이 평균 2.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신한투신운용으로 평균 마이너스 2.37%였다. 그러나 이들 투신사는 대상 펀드수가 10개 내외여서 100여개 이상을 운용하는 대형 투신사들과 단순 비교는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투신의 경우 마이너스 11.71%를, 대한투신은 마이너스 12.94%, 현대투신은 마이너스14.35%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뮤추얼펀드의 경우 동원투신(설정금액 527억원)이 1·4분기동안 마이너스 4.21%의 수익률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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