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실패… "민국당 남아 재기"71년 이후 7차례나 감옥을 오가며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재야간판 장기표(張琪杓)민국당 최고위원의 세번째 원내도전이 또 좌절됐다. 민중당과 민주당간판으로 거대정당에 맞서 지역구에 나왔던 14·15대 때와 달리 이번에는 민국당 전국구후보로 등록, 주변에서도 여의도입성을 점쳤다.
장위원이 총선기간내내 “하필이면 구시대 정치인과 손잡았느냐”는 일각의 비판을 감내할 수 있었던 것도 내심 “재야 장기표의 참모습을 여의도 의사당에서 보여주겠다”던 기대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결과는 후보 3번인 자신은 물론 2번인 김상현(金相賢)최고위원까지 낙선하는 참담한 패배. 설상가상으로 선거지원을 하느라 상당한 빚까지 졌다. 앞서 민중당 활동을 하며 유일한 재산이던 24평짜리 아파트까지 팔았던 그로서는 큰 부담이다.
장위원은“민국당에 남아 재기하겠다”며 새 각오를 다졌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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