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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한인대의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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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한인대의원 탄생

입력
2000.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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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들의 정치조직인 한미민주당협회(KADC)의 강석희(46)회장이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대의원으로 선정됐다. 강회장은 오는 8월14-17일 로스앤젤레스의 종합 실내경기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 대통령후보 선출권을 행사한다.캘리포니아주 민주당은 최근 주지사와 연방하원의원 등 당연직 62명과 선출직 239명,비례대표 80명 등으로 구성된 대의원 434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강회장은 한인을 대표해 비례대표 대의원에 포함됐다.

강회장은 “두개 단체로 나눠져 있던 한인 민주당 조직을 KADC로 통합하고 앨 고어 부통령 선거운동에 깊이 관여해온 점을 당지도부와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높이 산 것같다"며 "고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한인 등 소수계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회장은 지난해 협회 통합후 고어 기금모금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한인사회의 지지를 꾸준히 알려왔다. 그는 1992년 대선 때 민주당의 정강정책이 공화당에 비해 소수민족 보호에 적극적이라고 판단, 민주당에 입당했다.

1977년 미국으로 이민온 강회장은 미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워즈사에서 15년간 재직한 뒤 92년부터 시 동부 리버사이드에서 구두 판매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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